지난해 서울에서 월세를 낀 아파트 계약은 모두 6만8천여 건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처음 6만 건을 넘었던 재작년 기록을 또 갈아치운 겁니다. <br /> <br />2020년 상반기 20%대에 머물던 월세 계약 비율은 8월 '임대차 3법' 시행 이후 30%대로 뛰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달엔 42%에 육박해 관련 통계 집계이래 가장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전셋값 급등에 이어,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까지 맞물리면서 월세로 내몰리는 세입자들이 늘어난 걸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임대료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는 평균 124만 5천 원, 전년 대비 10.5%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서울 강북권 아파트 월세는 18.1% 뛰어, 강남권의 3배 넘는 오름폭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[박원갑 / KB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: 임대차 3법 시행 이후, 전셋값이 급등하고 대출 금리까지 오르면서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지역으로 몰린 결과 아닌가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아파트를 여러 채 가진 집주인들이 종부세 등 보유세 부담을 월세로 메우려는 경향도 한몫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8월, 계약 갱신 청구 기간이 끝나는 전세 세입자들이 쏟아져 나오는 만큼 전세의 월세화 현상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강정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11708430989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